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청와대가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적폐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적폐세력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전혀 반대의 안보관을 가지고 있는데 만나서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홍 대표는 또 “ 정치적 쇼로 소통한다는 것만 보여주려는 청와대 회동은 안 하는 것보다도 못하다”며 거부 뜻을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서로 반대되는 안보관을 갖고 만나서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을 겨냥해 “본부중대, 1, 2, 3중대만 불러서 회의하라”고 비꼬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을 호소하며 “유엔총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다. 국가안보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7월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마련했던 첫 영수회담에도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