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만든 방시혁 빅히트 대표, 대통령 표창 받는다

입력 : 2017.12.04 10:13

새로운 한류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프로듀서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5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개최하는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방시혁 대표를 해외진출 유공 부문 수상자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다.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 경향DB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 경향DB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올 한 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데 기여한 종사자들과 작품에 표창을 전달하는 자리다. 이번 시상식에는 해외진출유공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등 총 4개 분야에서 27명(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방시혁은 그룹 방탄소년단을 탄생시켜 아시아 가수 최고 기록인 미국 ‘빌보드200’ 차트 7위를 달성하고 미국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소셜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점을 들어 한류 확산 기여를 인정받았다.

방시혁 대표와 함께 해외진출유공을 인정받은 게임 ‘검은 사막’ 개발 총괄 펄어비스 김대일 의장을 비롯해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의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썰전>(JTBC)을 통해 시사와 예능을 결합한 이동희 책임PD, 드라마 부문에서는 <낭만닥터 김사부>(SBS) 제작자 (주)삼화네트웍스 안제현 대표,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고(故)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엄마 까투리>, 캐릭터 부문에서는 애니메이션 중심의 국내 캐릭터 시장 환경을 벗어난 <캐리와 친구들>이 대통령상을 받는다.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우리 콘텐츠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과 재능을 쏟은 콘텐츠업계 종사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성장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이번에 수상하신 분들을 비롯한 모든 콘텐츠업계 종사자분들이 바로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밝히는 별들이다. 정부는 그 별들이 계속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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