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JYP 떠나 큐브에 둥지 튼 조권 “서른,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어요”

입력 : 2018.01.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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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른이잖아요.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어요.”

가수 조권은 현직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가수 중에 단일 기획사에서 가장 오래 소속됐던 연예인으로 꼽힐 듯하다. 2001년 SBS 프로그램 <영재육성 프로젝트 99%>에 출연한 이후 2002년부터 JYP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소속됐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말까지 거의 16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한 회사에서 연습생, 데뷔, 인기 상승의 과정을 모두 겪었다. 그는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적을 옮긴 후 디지털 싱글 <새벽>을 내고 큐브의 새해 첫 주자로 나섰다.

가수 조권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새벽’ 발매 기자간담회에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가수 조권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새벽’ 발매 기자간담회에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조권은 <새벽>의 발매가 임박한 1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 2AM, 30대 이후의 활동 등 여러가지 화두를 이야기했다. 이 행사에서는 그의 신곡 ‘새벽’ 뮤직 비디오도 공개됐다.

1989년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서른이 된 조권은 “지난해는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밖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동차 접촉사고에 피해자 입장에서 휘말리기도 하고, 지오디 윤계상 형과 카페도 열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일들과 고민으로 힘든 한 해였다”고 고백하면서 “새해가 되니 새로 태어난 기분이다. 그렇게 가수 생활을 전환할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에게 내 이미지는 JYP와 함께 끝까지 갈 것 같은 모습이었나 보다. 이사도 하고 오래오래 남을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스스로는 JYP 안에서 펼칠 수 있는 역량은 다 보인 것 같다”고 말하면서 “새로운 30대를 시작하는 부분에서 그랬겠지만 ‘시작’이라는 키워드가 마음에서 퍼졌다. 미래를 고민하다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회장님이 끌어주셔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회사에서 선보이는 첫 곡 ‘새벽’은 공교롭게도 2년 전 그가 선보인 ‘횡단보도’와 결이 비슷한 차분한 발라드 곡이다. 그는 새로운 변신을 감행할 뜻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너무 갑작스러운 변화에 따르는 대중의 고충을 짚은 듯 했다. 그는 “저는 여러 세계가 있는 사람이지만 대중들의 변화에 대한 적응 그리고 이적에 대한 변화 기대 등이 부담이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자연스레 흐르는 것 같은 이야기를 노래에 담았다”고 말했다.

가수 조권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새벽’ 발매 기자간담회에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가수 조권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새벽’ 발매 기자간담회에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손영진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새벽’은 새벽에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감성을 조권만의 목소리로 표현했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얼굴을 알린 유선호가 출연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에 군 입대도 계획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새벽’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적 결과물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른, 이적 등 다양한 전환점에 선 조권의 담담한 고백, 신곡 ‘새벽’은 10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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