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배우 우현은 이한열 열사의 운동화를 기억한다

입력 : 2018.01.12 10:40
  • 글자크기 설정

배우 우현은 이한열 열사의운동화를 기억한다.

영화 <1987>에서 강본부장 역으로 특별출연한 우현은 영화의 배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역사적인 인물이다.

영화 <1987> 스틸컷

영화 <1987> 스틸컷

1987년 6월 9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과 학생 이한열이 경찰의 최루탄을 맞고 쓰러졌다. 이 사건은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같은 해 7월 9일, 고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에 110만 명이 모인 가운데 세 명의 청년이 전경들을 등지고 학생들 앞에 섰다. 한 청년은 태극기를, 한 청년은 영정을 들었다. 한 청년은 고개를 숙였다. 차례로 우현, 우상호, 안내상의 30년 전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부의장으로서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을 이끌었다. 우현은 연세대 총학생회 사회부장이었다.

우상호 의원 홈페이지. 왼쪽부터 우현, 우상호, 안내상.

우상호 의원 홈페이지. 왼쪽부터 우현, 우상호, 안내상.

영화에서 박처장 역을 맡았던 배우 김윤석은 지난 12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우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적 있다. 그는 “현이 형이 심각하게 말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촬영 중 술을 한 잔 하며 이한열 열사에 대한 추억을 툭툭 던지듯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형에 따르면 그 당시 대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나면 급하게 도망을 치느라 물건을 많이 분실한다. 시위가 끝내면 시위 참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위 장소에 떨어진 분실물을 모아놓고 자신의 물건을 찾는다고 하더라. 그런데 끝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분실물이 바로 이한열의 타이거 운동화 한 짝이였다. 현이 형이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실시간 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