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홍준표 대표, MBN 출입금지 즉각 철회하라”

입력 : 2018.02.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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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MBN에 대한 출입금지와 취재거부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기자협회는 5일 ‘홍준표 대표는 MBN에 대한 언론통제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2일 신임 당협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MBN이 보도한 온라인 기사 중 일부 표현을 문제삼아 “MBN은 오늘부로 출입금지한다”고 밝혔다. MBN는 이날 오전 홍준표 대표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주장을 보도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오후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오후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협회는 성명에서 “야당 대표가 기사 한 구절을 문제 삼아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비상식적 결정으로 언론 통제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홍준표 대표가 법조인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언론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정정보도 또는 언론중재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조치를 통해 충분히 문제를 제기하고 바로잡을 기회가 있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기자협회는 “홍 대표의 MBN에 대한 취재제한 조치를 명백한 언론탄압으로 규정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출입제한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잘못된 언론관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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