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바로 옆 중국 산둥성에 미세먼지의 주된 원인으로 거론되는 석탄화력발전소가 빠르게 건설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뉴스룸>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중국 산둥성 지역에 석탄화력발전소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태를 다뤘다.
매체는 중국 베이징의 하늘을 맑게 하는 대신 우리나라와 인접한 지역에 오염이 심해졌고, 그 영향이 우리에게 미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JTBC 뉴스룸 캡처
공장 밀집 지역인 허베이성 한단에서는 하얀 스모그가 쉴 새 없이 내뿜어지고 있었다.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남쪽에서는 흰 셔츠를 일주일 동안 입을 수 있다. 여기는 안 그렇다”며, “앞이 잘 안 보일 때는 한 10m 앞만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베이징에서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꼽혔던 공장들이 대부분 이곳으로 옮겨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우리나라와 매우 인접한 산둥성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4년 전 석탄화력발전소 승인 권한이 지방으로 이관되며 무분별한 발전소 건설이 진행됐고, 주민들은 이 지역을 떠나기 시작했다.
산둥성에는 석탄 매장량이 풍부해 수백 개의 공장들이 몰리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