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데이비드토이 후원으로 라오스에 야구 지도자 추가 파견

입력 : 2018.05.09 09:17
이만수 전 감독(오른쪽)이 신상훈 데이비드토이 대표(왼쪽), 박상수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 전 감독(오른쪽)이 신상훈 데이비드토이 대표(왼쪽), 박상수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 전 SK 감독이 라오스에 야구 지도자를 추가로 파견한다.

이 전 감독이 이끄는 헐크파운데이션은 9일 “애니메이션 콘텐츠 및 완구 전문 기업 데이비드토이의 후원을 받아 라오스 야구단에 지도자를 파견한다”고 전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현재 라오스에 두 명의 감독을 전임 지도자로 파견했다. 야구 인기가 올라가면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야구부가 창단하고 선수 수도 증가해 지도자 추가 파견이 필요해졌다. 데이비드토이가 아무 조건 없이 지도자 파견 후원사로 나섰고, 헐크파운데이션은 프로야구 쌍방울 외야수 출신인 박상수 전 충주 성심학교 감독을 라오스에 파견하게 됐다. 헐크파운데이션은 라오스 국가대표, 라오J브라더스, 중고교 야구부, 대학 야구부 등으로 나눠 좀 더 세분된 훈련을 지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아직 라오스에 전용 야구장이 없지만 이것 또한 끈기 있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건립이 될 것이라 굳게 믿는다.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신상훈 데이비드토이 대표는 “사실 나는 야구를 잘 모른다. 그리고 우리 회사는 회사 브랜드 홍보가 크게 필요 없다. 그래서 더 아무 조건 없이 이만수 감독님과 라오스 야구를 위해 진정성 있게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확신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전 감독은 현재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라오스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에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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