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피해’ 원희룡 딸 “아빠가 ‘호상’ 당해야 할텐데” 페북 글 화제

입력 : 2018.05.15 10:13 수정 : 2018.05.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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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후보가 지난 14일 열린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했던 주민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가운데 원 후보의 딸이 올린 SNS에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특히 원 후보의 딸이 쓴 글에 ‘호상’이란 단어가 포함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기도 했다.

원희룡 후보의 딸은 15일 원 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페이스북 계정에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서 아빠 몰래 글을 올린다”면서 “짜고 치는 연기였다. 맞고도 왜 가만히 있냐는 분들 제가 가서 똑같이 해드릴까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아빠가 이렇게까지 해서 욕을 먹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고, 솔직한 마음으로는 정계를 은퇴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 SNS에 딸이 올린 글.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 SNS에 딸이 올린 글.

그는 “싫어하시고 욕을 하시는 것은 저는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실컷 욕을 하셔도 좋고 계란 던지는 것도 좋다”면서도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아빠가 호상 당해야 할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발 목숨이나 신체는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호상(好喪)은 ‘복을 누리며 별다른 병치레 없이 오래 산 사람의 죽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원희룡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을 폭행한 가해자를 처벌하지 말아달라는 뜻을 SNS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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