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을 사실상 확정했다.

최 회장 내정자는 포스코의 유일한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였던 김만제 전 회장이 퇴임한 1998년 이후 20년 만에 나온 첫 비(非) 서울대·비 엔지니어 출신 CEO다.
포스코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는 경영전략·재무·구조조정 등 비철강 분야의 기획·전략통으로 꼽히는 최 내정자가 “‘철강 그 이상의(Steel and Beyond)’ 글로벌 기업으로 포스코가 변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포스코는 오는 25일께 최종 회장 후보 확정 사실과 함께 임시 주주총회 날짜를 공시할 예정이며, 이후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차기 회장을 공식 선출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