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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복어 회수 대작전, 복어를 사간 손님은 무사할까?

입력 : 2018.07.13 20:41 수정 : 2018.08.07 01:11

13일 방송될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연출 김종일, 정철원·작가 장윤정 외 8명)에서는 부여에서 복어를 곰치로 착각해 판매해 이를 찾기 위한 '복어 회수 대작전’의 경위에 대해 파헤쳐본다.

<궁금한 이야기 Y>. SBS 제공

<궁금한 이야기 Y>. SBS 제공

방송 예고에서 지난 6월 25일 경찰은 한 통의 신고 전화를 받았다. 한 상인이 시장에서 복어를 곰치로 오인하여 손님에게 팔았으니, 그 손님을 좀 찾아달라고 신고를 한 것이다. 생선 장사를 시작한 지 이제 한 달 정도 된 상인이라, 낙찰받은 생선 상자 속에 섞여 있던 복어를 미처 구분해내지 못했다고 했다. 후에 생선 중매인을 통해 곰치인 줄 알고 판매한 일부 생선들이 복어라는 걸 확인했을 때는, 이미 한 마리가 팔려나간 후였다.

손님이 이 사실을 모르고 저녁 식사로 복어를 조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경찰들은 저녁 시간 전에 복어를 회수하기 위해 추적을 서둘렀다. 경찰은 인근 지역 군청과 면사무소에 이 사실을 전달했고, 주민들에게 경보문자 메시지까지 발송했다.

판매 상인과 함께 폐쇄 회로(CC) TV를 확인하던 경찰은 복어를 사 간 사람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을 특정했고, 네 시간에 걸친 추적 끝에 그의 집을 알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생선을) 구경만 하고 오셨대. 복어 안 사고 바나나만 두 개 사고”라고 말했다. 확인해보니, 남성이 시장에서 산 물건은 바나나 두 송이가 전부였다. 결국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온 것이다.

<궁금한 이야기 Y>. SBS 제공

<궁금한 이야기 Y>. SBS 제공

그런데, 폐쇄 회로(CC)TV를 몇 번이나 돌려보던 이종길 경사는 결정적인 단서가 포착했다. 4만 원어치 생선을 팔면서 5만 원을 받고 만 원권 한 장을 거슬러줬다는 상인의 진술에 “따라 검은 비닐봉지와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든 남성을 특정했다. 이 남성은 마침 폐쇄 회로(CC)TV 화면상으로 분별하기 쉬운 분홍색 셔츠를 입고 있었기에, 경찰은 그의 이동 경로를 수월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남성 거주지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저녁 시간이 훨씬 지난 오후 11시경이었다.

과연 그는 진짜 복어를 사 간 손님일까? 이는 <궁금한 이야기 Y> 금요 오후 8시 55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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