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직권취소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27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던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이 11일 탈진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교조가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 취소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27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던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이 11일 건강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전교조 제공
전교조에 따르면 이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 의료인이 검진한 결과 조 위원장은 혈압이 높은 상태에서 부정맥이 나타나고 각막도 손상되는 등 장기간 단식으로 건강이 위험한 상태였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조 위원장은 2013년 전교조에 내려진 법외노조 통보를 직권으로 취소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하며 지난달 16일부터 청와대 앞 전교조 농성장에서 단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