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뻥튀기 수갑’을 찬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한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별이의 슬기로운 감방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반려견 별이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강아지 별이는 평소 주인의 물건을 자주 숨겨 놓았다. 이날도 별이는 쓰레기통 위에 올려둔 우유 팩을 숨기기 위해 용의주도하게 움직여 쓰레기통을 민 후 우유 팩을 차지했다.
별이는 우유 팩을 입에 문 채 ‘살금살금’ 움직여 식탁 밑으로 숨었으나 주인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
현장에서 검거한 주인은 “저번 ‘식빵 봉지 훔침’ 사건 때문에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또 훔쳤다”면서 근처에 있던 뻥튀기를 집어 들었다. 주인은 뻥튀기 가운데 구멍을 두 개 뚫어 즉석에서 ‘뻥튀기 수갑’을 만든 후 별이에게 채웠다.
별이는 뻥튀기 수갑에 두 손이 묶인 채 아련한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봤다. 그런 별이의 얼굴에 주인은 결국 별이를 향해 “먹어 이제”라며 별이의 수감이 끝났음을 알렸다.
금세 표정이 밝아진 별이는 뻥튀기를 맛있게 먹고는 자유를 마음껏 누렸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철컹철컹 뻥튀기 진짜 너무 귀엽다” “수갑 찬 모습에 빵 터졌다” “별이는 세상 행복한 죄수라 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