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핵협상 타결, 2년 걸리든 3년 걸리든 문제 안된다”

입력 : 2018.09.27 10: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위한 시간표 설정을 거부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시간 게임(time game)은 하지 않겠다”며 “북핵 협상이 타결되는 데 2년 또는 3년이 걸리든,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시간 싸움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북한)을 멈추게 했다. 그들은 (핵·미사일)공장을 해체하고, 많은 다른 실험장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은 지금 핵실험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제73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북한은 아주 멋진 관계를 갖고 있다”며 2차 미·북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 세부 사항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