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제 22회 노인의날’을 맞아 100세 국민들에게 축하카드와 ‘청려장’ 이른바 장수지팡이를 선물했다.
청와대는 이날 “제22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100세 어르신의 장수를 축하하며 카드를 보냈다”며 청와대 SNS를 통해 문 대통령 내외가 보낸 카드를 공개했다.
카드에는 “어르신들의 100세 장수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쓰여있다. 정부에 따르면 해당자는 전국에 1343명으로 대통령 부부가 100세 어르신에 축하카드를 발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SNS 캡처
정부는 또 1993년부터 100세 국민들에게 선물해온 장수지팡이를 올해도 어김없이 전달했다.
청와대는 “통일신라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70세가 되면 나라에서 중풍을 예방하고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명아주’ 풀로 만든 ‘청려장’이라는 장수지팡이를 드렸다고 한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1993년부터 전통을 살려 복지부 장관이 100세 어르신께 청려장을 증정해왔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복지부가 개최한 ‘노인의 날’ 기념식에 장수를 축하하고, 지혜와 경륜을 당부하는 축사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