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 회사 케이옥션이 오는 5일 마감하는 경매에서 설치미술가 이안 조재선 작가의 ‘태극-2’를 7000만원부터 경매를 개시한다. 예상 낙찰가는 1억원 이상이다. 미술품이 아닌 수경 예술 작품이 미술 경매장에 등장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태극-2’는 국제 수초레이아웃 컨테스트에서 세계 6위에 오른 작품의 시리즈로 국내 최대 크기(3m)의 수경 작품이다. 태극의 형태를 이용해 음과 양의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최신 섬프시스템을 적용해 장기 유지 관리가 가능하게 설계됐으며 유지 관리는 수족관 전문기업 아쿠아가든이 맡고 있다.
예상 낙찰가가 1억원 이상인 ‘태극-2’
예상 낙찰가가 1억원 이상인 ‘태극-2’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수경 예술 분야는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주택의 규모가 작아지고 다세대·아파트에 거주하는 현대 사회에서 자신만의 정원을 꾸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집안에 설치하고 관상할 수 있는 수중 정원 형태의 수초 아쿠아리움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도 수경 예술 작가들의 활동이 국제적으로 활동하면서 예술의 한 분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태극-2’를 제작한 이안 조재선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뒤 설치 미술가로 활동하다 2013년 아쿠아 스케이퍼(수경 예술 작가)로 전향했다. 지난 자신의 예술 작업을 수초 레이아웃에 적용해 예술을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안 조재선 작가는 롯데2몰, 아쿠아가든 전국 지점 및 아쿠아카페 수차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태극-2’ 작품은 서울 강남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11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경매를 진행하는 수차 관계자는 “이안 조재선 작가 작품을 여러 장소에 설치 및 전시한 결과 사람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수경 예술 분야를 널리 알리고자 전 세계 최초로 케이옥션에 경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