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원로배우 강부자가 출연했다.
김건모는 ‘대하트리’를 만들기 위해 튀김을 시작했다. 새우찜과 브로콜리 등을 가지마다 끼워넣었다. 김건모는 “누나가 좋아하시겠지”라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김건모 집을 방문한 손님은 데뷔57년차 배우 강부자였다. 며칠 전 콘서트 회의 때 걸려온 강부자의 전화 한 통이 인연이 되어 만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김건모 초대에 흔쾌히 승낙했다. 강부자는 대하트리를 보고 “새우츄리?”라며 웃음을 만들었다.

SBS 방송캡처
강부자는 “여기가 김건모씨 집이냐”며 “여기서 이렇게 혼자 살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라며 김건모에게 계속해서 “뭐가 재밌냐”고 물었다. 김건모는 “혼자 있을때가 제일 좋다”고 답했으나 강부자는 “부산에 사는 조카 너무 귀엽던데, 그런 아기가 있으면 좋다”며 결혼을 권유했다.
김건모가 강부자에게 누나라고 호칭하자 강부자는 처음과 달리 “사석에선 좋지만, 사회에선 규범있게 해야한다”며 자신은 후배에게 반말을 못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동석한 태진아는 “누나 호칭을 썩 좋아하지 않는 것같다”며 ‘부자누님’으로 호칭을 정리했다.
김건모는 쭈꾸미 넣은 라면을 끓였다. 강부자는 냉장고 속 김치통을 그대로 꺼낸 김치를 보자 “부인이 있었으면 예쁜 그릇에 줬을 텐데”라며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라’는 조언을 계속 이어갔다.
김건모는 강부자를 위해 피아노 연주와 노래도 열창했다. 강부자는 따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도 “건모야, 장가나 가거라”라고 노래해 웃음을 만들었다.
강부자는 이날 김건모에게 2년 후에 여든살이 된다며 자신을 위한 작곡을 부탁했다. 태진아가 즉석에서 음반을 제작하기했로 약속했고, 김건모는 작곡을 맡기로 하면서 “꼭 만들어드리겠다, 가사도 예쁘게 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