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르치던 원생을 수차례 추행한 경기도 한 입시학원 강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부천 모 입시학원 40대 강사 ㄱ(남)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해 자신이 강사로 있는 학원에서 대학 입시 재수생인 ㄴ(여)씨를 수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원생인 ㄴ씨에게 스킨십을 요구하거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을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ㄴ씨는 ‘학원에 다닐 당시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며 올해 10월 초 강제추행 및 유사강간 혐의로 ㄱ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그러나 ㄱ씨의 유사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강간 혐의에 대한 양측 진술이 매우 달랐다”며 “성범죄와 관련한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