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챔프전 3회씩 우승한 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지휘봉 내려놓고 고문으로

입력 : 2019.04.02 16:15
1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을 8시즌 동안 이끌었던 이정철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기업은행은 2일 “이정철 감독의 보직을 고문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정철 감독이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2011년 8월 신생팀 기업은행의 초대 감독을 맡아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단 기간인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8시즌 동안 기업은행을 V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각각 세 번식 우승시키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앗다.

기업은행은 이 감독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신임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임성한 수석코치 중심으로 선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2018~2019시즌이 끝난 후부터 팀의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구단 차원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대내외 주문이 많았다”며 “향후 구단을 원점에서 들여다보고, 선수들이 신바람 나게 배구를 하고 팬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주는 배구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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