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의 작전에 권나라가 다치자 남궁민이 분노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닥터프리즈너>에서는 이주승에 의해 목을 볼펜으로 공격당한 권나라에 남궁민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검사 정의식(장현성)은 김석우(이주승) 구속 형집행정지 인검 요청으로 태강병원에 도착했다. 모이라(진희경)는 “나이제가 할 수 있을까”라고 염려했지만 이재인(이다인)은 “나이제가 준비했을 것”이라 안심시켰다.
선민식(김병철)은 “태강병원 과장들이 다 달라붙어도 사이코패스 드러나게 돼 있어. 오늘로서 나이제는 영원히 아웃”이라고 비웃었다.
한소금(권나라)은 “나선생이 무슨 짓을 하든 김석우 구속 집행 정지 절대 못 받는다”고 말했다. 나이제(남궁민)는 “제 생각과는 좀 다르다. 저는 김석우 구속 형집행 정지로 내보낼 거다”라고 말했다.
정의식은 오정희(김정난)를 찾아왔다. 그는 “이게 뭐냐 우리 오여사님 레파토리와 똑같은 게 접수됐네”라며 웃어보였다. 정의식은 나이제를 언급했고 오정희는 화장실 갔다오겠다다며 잠시 자리를 비웠다.
오정희는 나이제에 전화를 걸어 “정 검사가 날 찾아왔어. 기획한 거 다 아는 눈치니 멈추라”고 말했다. 나이제는 “그 정도 자신 없었으면 시작도 안했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김석우는 신경 검사를 받은 뒤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한소금은 “뭔가 이상하다. 갑자기 저렇게 망가질 수가 있나”라며 의심했다.
나이제가 최근 김석우에게 가도닐륨을 투약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선민식은 놀랐다. 나이제는 양극성장애임을 주장했고 “영상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한선생 의견이 제일 중요한 것 아시지않나”고 물었다. 김석우는 가도닐륨을 더 투여받았고 아나필락 쇼크로 호흡 곤란을 일으켰다. 김석우의 차트를 확인한 선민식은 병원으로 향했다.
오정희는 정의식에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다. 증명해보라 나이제가 날 어떻게 형집행정지 했는지”라며 도발했다. 정의식은 김석우가 쓰러졌다는 전활 받고 병원으로 향했다. 김석우는 검사 결과 윌슨병으로 인한 양극성장애 판정을 받았다. 정의식은 “형량에도 영향을 미치겠네. 윌슨병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한다면 감형될 수도 있어”라며 분노했다.
한소금은 왜 김석우를 도왔냐고 물었고 나이제는 “만약에 한빛이 죽었어도 이렇게 말씀하실 거냐. 소중한 사람이 한순간 사라지는 기분을 아냐”며 “그 놈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게 지옥이라도 끝까지 갈 것”이라 말했다.
한소금은 “김석우의 피해자들은 어쩌냐. 그 사람들 생각 안하냐”고 물었다. 나이제는 “간절히 바라는 게 있으면 때로는 소중하다고 새각하는 것조차 내려놔야 가질 수 있는 법. 나는 그놈 잡기 위해서 모든 걸 내려놨는데 한 선생은 한빛을 찾기 위해 뭘 내려놨냐”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나이제는 장애인 부부의 유골함을 찾았다. 나이제는 과거의 일을 떠올렸다.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로 수감된 나이제는 면회 온 어머니를 만났다. 어머니는 “작별인사 못할 것 같아서. 아들 아프면 안돼. 너 아프게 했다고해서 남 아프게 하지 말고 그 사람들 이기려고도 하지 마”라고 눈물로 인사했다.
나이제는 “나 아무 죄 없다. 왜 그러냐. 엄마 수술 받아야지”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현재로 돌아온 나이제는 어머니의 유골함을 찾아 “아니 안 지킬 것”이라 말했다.
김석우 피해자는 한소금을 찾아왔다. 그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김석우 어딨는지 얘기해달라. 나가기 전에 내가 죽일 것”이라며 분노했다. 한소금은 “책임지고 내가 해결하겠다”며 달랬다.
한소금은 정의식에 전화를 걸어 김석우 검사를 다시 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선민식의 심복은 “과장님 뜻대로 진행될 것 같다”고 보고했다. 나이제는 정의식을 만났다. 정의식은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한 재소자의 진단서가 의심스러울 때 의료진으로 하여금 재검진을 요구할 수 있다”라며 접근을 거부했다.
김석우는 조영제 부작용이 필요없는 MRI 검사를 다시 받게 됐다. 김석우는 분노했고 볼펜으로 한소금의 목을 찔렀다. 나이제는 긴급히 한소금을 응급실로 데려갔다. 김석우는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김석우의 피해자는 “저 때문에 그런 것 아니죠. 내가 그사람 얘기듣고 찾아가서 그런것 아니냐”며 울었다. 나이제는 “누구한테 무슨 말을 들었냐”고 물었다. 그는 “어제 의사가 와서 한소금이 교도소 의료과장이랑 짜고 김석우 내보낼 거라고”라고 말했다. 정의식은 나이제와 관련된 정보를 모두 조사하라 지시했고 이를 본 모이라는 한숨을 내쉬었다.
나이제는 선민식을 찾아와 “내가 과장님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 뭔지 아냐”며 “과장님은 이기기 위해 남의 손에 피를 묻히지만 저는 이기기 위해서 제 손에 피를 묻힌다”고 말했다.
나이제는 “오늘부터 내가 어떻게 이기는지 보여줄게”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