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MBC서 쫓겨나 시집도 못 가고 부모님 모시고 살아”

입력 : 2019.04.28 08:43 수정 : 2019.04.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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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당시 대표가 지난해 3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에게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김영민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시 대표가 지난해 3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에게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김영민 기자

MBC 전 아나운서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함과 동시에 자신이 MBC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배현진 위원장은 27일 당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집회에 참석해 “‘이니(문재인 대통령의 별칭)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했던 청년들이 이제는 ‘이니 하지마’라고 외친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곳에 나온 여러분과 저를 한심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조선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이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이지만 나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도 아래, 민주노총과 언론노조 뜻에 굴복하지 않았다고 반동으로 취급돼 회사에서 쫓겨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37세 청년이다. 시집도 못 가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자신들의 정치적 이념을 관철하기 위해 국민의 반을 ‘개돼지’로 몰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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