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처럼 옷차림을 한 남성이 대낮에 여대를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숙명여대 강의동 건물에서 여장을 한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8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남성을 체포했다.
대학교 온라인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이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분홍색 후드티와 흰색 치마를 입고 있다.
이를 목격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자화장실에서 머리 정리하는거 목격했다” “긴 머리에 스타킹을 신고 여장을 한 남성이 학교에서 체포됐다” 등의 목격담을 전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필로폰을 소지한 50대 남성이 숙명여대 학생회관 화장실에 침입했다가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