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망 소식에 전 연인 최종범, 인스타 계정 비공개 전환

입력 : 2019.11.25 08:21
구하라와 법적 공방을 진행 중이던 최종범씨가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연합뉴스

구하라와 법적 공방을 진행 중이던 최종범씨가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연합뉴스

구하라와 소송을 진행 중인 전 연인 최종범씨가 여론의 뭇매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종범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25일 오후 8시 기준 비공개로 전환돼 있다. 앞서 24일 구하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비판의 화살이 그에게로 향했다.

최종범씨는 1심 재판이 끝나기 직전 자신 명의의 미용실을 개업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을 이어왔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부터 최종범씨와 쌍방폭행 소송전을 벌여왔다. 최종범씨의 ‘리벤지 포르노’ 논란 혐의로 사건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종범씨는 지난 8월 29일 협박, 강요, 상해, 재물손괴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에 대해선 동영상이 촬영된 경위와 최종범씨가 이를 유출하거나 제보하지 않았다는 것을 참작해 무죄를 선고했다.

비공개로 전환된 최종범씨 인스타그램 계정

비공개로 전환된 최종범씨 인스타그램 계정

이에 구하라 측은 양형 부당을 호소하며 항소했다. 최종범씨 측은 변호사 선임 등에 어려움을 겪었고 항소심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혐의를 받는 피고인의 신변에는 변화가 없어 항소심은 절차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구하라는 24일 오후 6시 9시쯤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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