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故 구하라의 사망 소식에 가요계가 잡혀있던 일정을 조정하거나 취소하면서 애도 분위기에 동참했다.
당초 25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던 KBS2 예능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의 제작발표회가 취소된 이후 25일에도 이후 예정된 연예계의 일정 등이 조정되거나 취소됐다.
지난 24일 그룹 엑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운 비보로 예정돼 있던 엑소 6집 티징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며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의 양해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엑소는 오는 27일 정규 6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걸그룹 마마무 역시 25일 예정돼 있던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 RBW는 “당사와 마마무는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취소의 이유를 밝혔다.
컴백이 예정된 걸그룹 AOA도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뉴 문(NEW MOON)’의 발매 기념 기자 쇼케이스 일정을 취소했다. 25일 오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AOA는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故 구하라 측은 팬들과 매체 관계자를 위한 빈소를 서울 성모병원에 별도로 마련했고, 장례일정은 서울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구하라 측은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라며 매체에 대해서는 “25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되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조문은 비공개로 진행돼 방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