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故 구하라 애도…“사랑하는 후배 더 잃고 싶지 않다”

입력 : 2019.11.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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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솔비. 이선명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 이선명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가 故 구하라를 추모하며, 악플 관련 개정 법안의 필요성을 꼬집었다.

솔비는 지난 25일 늦은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 전과 지금,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고 변화될 수 없없다는 게 참 비통하다”며 “대한민국의 많은 연예인들은 악플이란 범죄로 인한 고통을 번번이 호소했고 저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는 “악플러들은 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인권 보호라는 선처 아래 몸을 숨겼고, 그런 공격을 받는 연예인들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소리 한번 못 냈다”며 “이러한 문제가 비단 댓글 문화만의 탓일까. 그 구조를 계속 방관해 오던 많은 미디어와 포털사이트를 포함한 매체들에게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이제는 힘을 모으고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 제도적 변화를 모색하고, 모두가 더 이상 방관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악플러들의 대상으로 쉽게 여겨지는 연예인 뿐만아니라 수많은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법안 개정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구하라의 빈소가 마련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내 영정. 이하 사진공동취재단

고 구하라의 빈소가 마련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내 영정. 이하 사진공동취재단

마지막으로 그는 “더 이상 사랑하는 선배, 후배,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다”며 “오늘따라 환한 미소로 웃던 그들이 너무 보고 싶다. 열정 있고 꿈 많았던 아름다웠던 설리, 구하라, 그리고 먼저 세상을 등졌던 다른 동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떠난 이들을 추모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쯤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과 현장상황 등을 조사한 결과 타살 정황이 없다고 보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팬과 언론 관계자들은 서울성모병원(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26일 밤 12시(자정)까지 조문이 가능하며, 유족 뜻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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