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가 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타자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석우 기자
키움 외야수 이정후(21)가 사단법인 일구회가 주는 최고타자상을 받았다.
이정후는 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타자상을 수상했다.
프로 데뷔 3년차 이정후는 올해 140경기에서 타율 0.336, 193안타, 6홈런, 68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KBO 리그가 끝난 후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의 기쁨을 맛봤다.
이정후는 “선배님들 앞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좋다”면서 “일구상 신인상도 받았고 타자상도 받았으니 다음엔 일구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인 2017년부터 3년 연속 3할 타율을 올리며 ‘야구천재’라는 수식어에 모자람 없는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대로 성장한다면 장차 해외 리그 도전도 꿈꿔볼 만한 재능을 갖췄다.
이정후는 “아직은 해외에 나갈 수 있는 실력도 안되고 나이도 어리다”며 “꾸준히 차근차근 성장해서 해외 리그에 나갈 수 있는 실력을 갖게 된다면 그때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 LG 코치에 이어 자신의 선수 생활까지 뒷바라지하고 있는 어머니에게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엄마가 아버지에 이어 저까지 30년째 뒷바라지를 해주고 계신다. 너무 감사드리고, 꼭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께 살갑게 다가가지 못하는 아들이다. 엄마에게 좀 더 살갑게 다가가는 아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