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해군 고속정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선내에서 폭발···6명 중경상

입력 : 2020.03.03 21:07
3일 오후 폭발사고로 다친 해군 부상자를 이송한 해군 응급 차량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응급센터 응급실 앞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폭발사고로 다친 해군 부상자를 이송한 해군 응급 차량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응급센터 응급실 앞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에서 해상사격 훈련 중 수류탄이 선박 안에서 폭발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3일 오후 1시쯤 남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 중이던 해군 고속정에서 수류탄이 폭발,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속정은 해군 3함대 소속 참수리급 고속정(PKM·130t급)이다. 이 사고로 중상 2명, 경상 4명 등 승조원 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는 간부급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중상자는 부산대 권역외상전문센터, 나머지 경상자는 다른 민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함포사격 후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선박 내부에서 터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해군 필수 훈련 중 사고였다”며 “부상자들을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중상자는 의식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해육상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사고원인을 조사해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수리급 고속정은 승원 인원이 30명 정도인데 보통 25∼28명이 탑승하며 이날 훈련에는 30여명이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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