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마스크’ ‘착한 마스크’ 바람을 일으킨 라오메뜨 우성민 대표가 또 한번 선행을 이어가 눈길을 끈다. 이번에는 부천 오정경찰서 박성용 경사와 함께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5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대구·경북 소외계층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KF94 마스크 100만장을 반값에 판매하는 캠페인을 펼쳐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라오메뜨는 2020년 경찰달력의 독점 판매도 진행했다. 여기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24일 경찰달력 제작에 참여한 몸짱 경찰관들의 이름으로 기부한 것.
경찰달력 판매를 총괄한 라오메뜨 박희완 이사는 이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야 하는 경찰달력 판매를 담당하면서 좋은 판매성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몸짱 경찰관들을 대표해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경찰달력 제작자 박성용 경사는 “공공의 안전을 지키는 대한민국 경찰관 25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기부금을 전달키로 했다”며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하루빨리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희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가 전국을 얼어붙게 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소외계층은 개인 위생용품조차 구비하지 못해 더욱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바이러스 감염예방과 위생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달력은 4년 연속 전국 범인검거 1위를 기록한 박성용 경사가 2018년부터 제작해 판매수익금 전액을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해 왔다. 올해는 미스터폴리스 선발대회를 통해 24세 순경부터 53세 경위까지 전국 각지 전 연령대 24명의 경찰관이 모여 2020년 경찰달력을 제작했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인 만큼 판매수익금을 코로나19 확산방지기금으로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