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 이이경, 한남대교서 시민 구했다

입력 : 2020.03.26 15:13 수정 : 2020.03.26 15:16
‘의인’ 이이경, 한남대교서 시민 구했다

배우 이이경이 한남대교서 화물 수송 트럭에 몸을 던지려던 시민을 구했다.

26일 ‘스포츠월드’ 측은 “이이경이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새벽 한남대교 위를 달리는 화물 수송 트럭에 몸을 던지려던 시민을 만류했다”며 제보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트럭 운전사가 내려 시민을 제지했고, 트럭 뒤쪽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이이경이 곧바로 내렸다. 트럭 운전사와 현장에서 만취한 시민을 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이경이 차도와 강물로 뛰어들려고 하는 만취자를 포박하듯 꽉 잡고 한참을 말렸다. 다들 당황하기도 했고, 무섭기도 해서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발만 구르고 있었는데 망설임 없이 차에서 내리더라. 추워서 몸을 떠는 만취자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입히고, 다른 시도를 할 수 없게 붙잡고 있었다. 이이경의 용기가 생명을 구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이경은 지난해 11월 경찰청이 개최한 ‘62주년 112의 날’ 기념식에서 112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당시 위촉장과 감사패를 수여 받으며 “저에게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저 또한 적극 일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이경은 최근 트로트 음원 ‘칼퇴근’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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