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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알려져 부끄러워”…이이경, 한남대교 극단적 선택 시도자 구조

입력 : 2020.03.26 16:48
배우 이이경. 이선명 기자

배우 이이경. 이선명 기자

배우 이이경이 자살을 시도한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이경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26일 “본인 확인 결과 위험한 상황의 시민을 구조한게 사실”이라며 “개인 스케줄 중 바로 앞에서 벌어진 일이었는데 위험해 보여 다른 생각 안 하고 구조에 나섰다고 하더라. 의도치 않게 알려져 많이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이경은 지난 19일 오전 한남대교 위에서 달리는 화물 수송 트럭에 몸을 던져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만취 시민을 발견하고, 이를 제지·구조했다. 이 시민이 트럭이 멈춰서자 또 다른 차량에 뛰어들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럭 운전자가 그를 제지했으나 역부족인 상황을 본 이이경은 곧바로 운전 중이던 차에서 내려 시민의 무모한 행동을 막는데 도왔다는 후문이다.

이후 이이경과 트럭 운전사의 대처로 구조된 시민은 경찰에 인계됐다.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이는 “이이경이 차도와 강물로 뛰어들려고 하는 만취 시민을 포박하듯 잡고 한참을 말렸다”며 “추워서 몸을 떠는 시민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입히고 다른 자살 시도를 할 수 없게 붙잡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 설날 개봉한 영화 ‘히트맨’(최원섭 감독)으로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트로트 음원 ‘칼퇴근’을 발매하며 또 다른 트로트 열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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