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SBS 제공
방송인 이지안이 혼혈설, 친오빠 이병헌과 이복남매설 등 수십 년간 따라다닌 가족에 대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27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서는 이지안이 출연해 수십 년간 따라다닌 가족에 관한 루머를 해명했다.
이날 이지안은 ‘밥먹다’를 찾은 이유에 대해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사람들에게 내가 어떻게 비칠지에 대한 고민”과 “제가 나오면 오빠 이병헌 이야기가 나오는데 톱스타인 오빠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고민이 된다. 또 오빠의 후광을 이용한다는 오해도 사는 것도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지안은 어린 시절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지나친 관심에 부담이 컸다고 했다. 또한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 너무 이국적으로 생겨서 버스 타고 이러면 아줌마들이 ‘너 튀기(혼혈아 비하 표현)지?’ 막 이랬다 진짜. 그래서 아니라고 그러면 ‘너 튀기 맞는데 왜 아냐?’라고 했다”면서 “그런 게 너무 상처가 됐다”라고 고백했다.
또 “고등학교 땐 할아버지가 프랑스인이라는 소문도 났었다. 나중에 오빠 데뷔하고 나서는 ‘이복남매다’ ‘엄마가 다르다’ ‘아빠가 다르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이병헌과 이복남매라는 루머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이에 김수미가 “본인은 누구 닮았어?”라고 질문하자 이지안은 “오빠가 엄마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저는 아빠 닮았다고 많이 그런다”라고 답하며 “오빠는 (어릴 때) 못생겼었다. 지금 진짜 많이 용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