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와 잇몸병, 치과 초기 치료 놓치면 발치 가능성 높아져

입력 : 2020.10.29 17:11

치아우식증이라고도 불리는 충치는 구강 질환의 대표적인 존재로 꼽힌다. 단단한 치아 표면인 법랑질이 세균이 만들어낸 산에 의해 손상되어 파괴되는 것을 충치라 부른다. 충치는 치아 외부에서 발생하여 신경관을 타고 내부까지 감염시켜 염증을 유발한다.

강남365치과 신금호점 양홍석 원장

강남365치과 신금호점 양홍석 원장

초기 충치는 발생해도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충치 초기 때에는 발견이 쉽지 않다. 따라서 상태가 악화된 후 통증을 느낀 후에야 비로소 충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례다.

충치 치료는 법랑질 등 단단한 치아 조직의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는 원리다. 제거된 빈 공간은 인체에 무해한 충전 재료로 채우는 치료다. 이때 심한 충치로 인해 신경뿌리까지 충치세균으로부터 감염이 일어났다면 신경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신경치료는 감염되어 염증이 생긴 치수를 제거하여 통증이나 기타 증상을 없애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치아 우식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뿌리인 치근만 남아 수복이 불가능해 발치를 해야 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맞이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아 검진을 통해 충치를 미리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비용 및 기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잇몸병 역시 마찬가지다. 잇몸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분홍색 점막조직으로 치은이라고도 불린다. 넓은 의미로 치조골, 치주인대 등을 포함한 치주조직 전체를 총칭하는 개념이다.

잇몸병은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겨 조직을 파괴하는 대표적인 구강 질환으로 크게 치은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치은(잇몸)에 염증이 생긴 상태, 치주염은 치은 염증이 치조골까지 염증이 확산된 질환으로 정의할 수 있다. 치은염은 치아와 잇몸이 맞닿는 부위에서 염증이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며 발병 시 잇몸이 검붉게 변하고 피가 나는데 양치질을 할 때 출혈이 관찰된다.

이러한 치은염은 꼼꼼한 양치질, 정기적인 스케일링만 시행해도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무턱대고 방치하면 치주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치주염으로 발전한 상태에서 치조골까지 손상되었다면 치아 발치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 이때 임플란트 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더욱 문제는 임플란트 시술 후 잇몸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염증 재발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임플란트까지 망가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 강남365치과 신금호점 양홍석 원장은 “충치와 잇몸병 모두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뒤늦게 발견할수록 치료가 복잡하고 어려워지며 완치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라며 “특히 고령이라면 3~6개월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아 충치, 잇몸병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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