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출소 D-6’ 감방 동기 “조두순, 전자파에 느낌 받아 음란행위”

입력 : 2020.12.06 14:57 수정 : 2021.01.26 16:46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조두순의 출소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그의 감방 동기들이 전한 얘기가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조두순의 수감 생활에 관해 다뤘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렸다. 12년을 복역한 그의 나이는 올해 68세이지만 1시간동안 1000개의 팔굽혀펴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 능력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조두순의 청송교도소 동기의 말을 전했다. 그 동료는 “출소를 앞두고 반성한다는 조두순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면서 “직접 보지는 못했고 사동 청소부들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조두순이 폐쇄회로(CC)TV나 TV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때문에 성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음란행위를 하다 걸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두순이 팔굽혀펴기를 30개씩 빠르게 했다. 한 시간에 1000개 할 정도면 꽤 많이 한 거다. (출소 후) 보복당할까 무서워서 힘을 기른다고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피해 아동을 오랜기간 상담한 신의진 교수는 “아직도 성욕이 과잉하고, 과잉하게 행동으로 표현된다는 게 첫 번째로 걱정이 많다. 전파신호를 얘기하는 것은 자기가 자꾸 치밀어 오르는 어떤 성욕을 정당화하기 위해, 약간 느낌이 오는 것의 해석을 그렇게 하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조두순은 예정됐던 오는 13일보다 하루 앞인 12일에 출소할 예정이다. 조두순은 출소 후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지정된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관할 경찰서도 대응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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