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등장에 ‘인민군도 춤추게 하는 여신’ 찬사

입력 : 2021.04.05 17:35
브레이브걸스가 ‘최일구의 허리케인’에 출연해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TBS 제공

브레이브걸스가 ‘최일구의 허리케인’에 출연해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TBS 제공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팬들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브레이브걸스는 5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해 청취자들과 즉석 인터뷰를 나눴다. 브레이브걸스 청취자는 “‘롤린’이 발매됐을 당시가 이등병 때였다. 모든 부대가 ‘아침먹고 롤린, 점심먹고 롤린, 저녁먹고 롤린’이었다”며 팬심을 전했다. 다른 청취자들도 ‘롤린 틀어주면 인민군도 춤춘다’는 등 재치 넘치는 반응을 보였다.

브레이브걸스는 “어디 가서 큰 함성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군무대에서 처음 들어봤다”며 “멀리 갈수록 환호성이 커졌다.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했다.

무명기간이 길어지며 해체 직전까지 몰렸지만 ‘존버 정신’으로 대반전을 이룬 서사도 언급했다. 브레이브걸스는 “그룹 자체가 희망이 없었다. ‘롤린’이 주목받기 직전까지 해체를 생각했다. 바리스타, 의류사업, 한국무용, 뷰티 유튜버 등 각자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롤린’ 역주행 영상 올라오기 하루 전 ‘용감한형제’ 사장님과 만나 해체에 관한 이야길 하기로 했었다. 참 신기하다. 계속 가수로 살 수 있게 해준 팬분들에게 고맙다. 꿈만 같다”고 했다.

브레이브걸스는 현재 광고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도 했다. 브레이브걸스는 “게임 광고 촬영은 끝냈고, 치킨 광고도 촬영할 예정이다. 의류 브랜드 광고, 과자 광고, 화장품 광고도 촬영 예정”이라며 “너무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빛을 못 보고 있는 후배 가수들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저희보다 더 오래 무명 생활을 하셨던 선배님도 계셔서 사실 이런 말 드리기가 조심스럽다”며 “노력과 운이 들어맞는 때가 꼭 온다. 그때를 기다리면서 힘을 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올해 목표로 ‘시상식에 참여하는 것’과 ‘썸머 퀸 자리에 오르고 싶은 것’, ‘더이상 공백기가 없는 것’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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