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가족 멤버십 강화…어린이 멤버십도 등장

입력 : 2021.04.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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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위기를 맞고 호텔업계가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는 등 ‘가족고객’을 겨냥한 대규모 마케팅에 나섰다.

6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어린이 멤버십 ‘키즈Q’를 선보였다.

아이들이 특별한 놀이와 체험, 안전한 휴식을 즐기는 콘텐츠로 구성된 이 멤버십은 어린이의 ‘내 인생 첫 회원권’을 콘셉트로 다양한 이용혜택을 5년 동안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쿠아리움과 워터파크는 물론 뽀로로 키즈카페,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브릭라이브, 드로잉 카페 등의 키즈 시설, 놀이공원 등 다양한 레저시설의 무료이용과 호텔 숙박, 뷔페 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인생 첫 회원권으로 부모님을 모신다는 발상에서 기획한 상품”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보다 안전하고 특별한 휴식을 원하는 가족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만큼 꾸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 거제 벨버디어 브릭라이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한화 거제 벨버디어 브릭라이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롯데호텔 역시 최근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합하며 가족단위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렸다.

롯데호텔은 지난 달 17일 객실형과 식음형, 클럽형, 고급형 4가지로 분류한 기존 트레비클럽 회원을 통합해 단일 상품으로 개편했다. 가족모임이나 프로포즈 등 주로 기념일에 호텔을 찾던 고객들이 최근에는 호캉스나 파자마파티, 레이디스파디 등 일상 속 생활공간으로 호텔을 활용하면서 멤버십도 그에 맞춰 바꾼 것. 멤버십 유형별로 달랐던 무료 숙박권과 뷔페 식사권, 레스토랑 식사권, 발렛파킹 이용권 등을 유료 멤버십 ‘트레비클럽’ 회원에게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혜택 확대는 실제 여행객의 증가로 이어졌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달 28일 홈쇼핑을 통해 진행한 제주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패키지 방송에서 70분 만에 9048객실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두 차례의 다른 홈쇼핑을 통해 1만 6000실 판매를 기록한 것까지 포함 해 한달 반 동안 2만5000실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한 것.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가족 위주의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앞세운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각종 SNS를 통해 모든 객실에서 제주 바다와 한라산, 제주 시내 및 공항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에 대한 호평이 나오면서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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