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가능성을 뛰어넘어

입력 : 2021.04.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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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2’ 속 송강,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2’ 속 송강, 사진제공|넷플릭스

가는 행보마다 ‘꽃길’이다.

데뷔 4년차에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서 두 편의 오리지널 시리즈물을 성공시켰고, 발레리노와 노인의 우정을 다룬 tvN ‘나빌레라’로 매회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송강이 ‘가능성’을 뛰어넘어 ‘흥행배우’로 자리잡고 있다.

[스경X피플] 송강, 가능성을 뛰어넘어

■“늦은 데뷔에 조급, 철이 없었죠”

지난 2019년 ‘스포츠경향’과 만난 송강은 ‘라이징 스타’로 꼽히는 것에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첫 주연작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 론칭을 앞두고 설렘과 떨림이 교차해 보였다.

“늦게 시작해서 아직까지도 조급해요.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를 찍으면서도 ‘인지도가 높아져야지’란 마음 때문에 힘들었어요.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땐 스타가 되고 싶었거든요. 화려한 선배의 뒷모습을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 ‘좋알람’을 찍고서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들기 시작했어요.”

송강이 날아오르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다. 인지도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으니, 아이로니컬하게도 인지도가 올라갔다. 잘생긴 ‘꽃미모’에 멜로가 맞닿으니 팬덤도 높아졌다.

“혼자 있을 땐 우울하게 보일 정도로 무표정이래요. 그래서 어두운 역을 해보면 어떨까란 생각도 들어요.”

어두운 얼굴을 보여주고픈 욕망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으로 실현됐다. 그는 이 작품으로 연기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를 맞기도 했다. 극 중 괴물화가 되면서도 괴물들에 맞서 싸우는 현수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tvN ‘나빌레라’ 속 송강. 사진제공|tvN

tvN ‘나빌레라’ 속 송강. 사진제공|tvN

■“아이돌 제안도 받아, 춤추는 에너지 도전해보고파”

모델 못지 않은 키와 몸매로 한때 아이돌 데뷔 제안도 많이 받았다는 그다.

“전혀 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보면서 꿈을 꿔와서 아이돌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죠. 대신 방탄소년단을 보면 무대에서 춤추는 에너지가 진짜 멋있더라고요. 지금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장르는 다르지만 춤에 대한 바람은 이뤘다. ‘나빌레라’에서 발레리노 채록 역을 맡으며 박인환과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연기력은 물론 발레 특유의 춤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앞으로 더 나아갈 곳은 어디일까.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는 누가 들어도 좋을 말이겠죠? 작품이 나왔을 때 ‘그 배우가 나와서 봐야지’라고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연기의 행복을 찾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다음은 종합편성채널 JTBC 새 멜로물 ‘알고있지만’이다. 또 다른 ‘루키’ 한소희와 함께 하이퍼리얼리즘 멜로물을 완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새 드라마 ‘사내연애 잔혹사’ 출연도 타진 중이다. 연이어 색다른 얼굴을 보여줄 그는 바람대로 ‘믿고 보는 배우’가 될 수 있을까. 한걸음 한걸음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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