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식당에서 사인 할 때 ‘맛있어요’ 안쓰는 이유…”

입력 : 2021.04.29 14:48

유재석 “식당에서 사인 할 때 ‘맛있어요’ 안쓰는 이유…”

tvN ‘유퀴즈’

tvN ‘유퀴즈’

유재석이 유명인으로써의 고충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법의 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1년차 베테랑 속기사 윤병임이 출연했다. 그는 일하면서 ‘검은 유혹’이 가장 고민 스럽다는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선배 한 분이 녹취록을 가져와서 ‘경찰에 제출하려는데 한 문장이 걸린다며 빼달라고 하더라”면서 “사람이니까 흔들리더라. 근데 그러다가 ‘아 이래서 비리가 생기는구나’ 불현듯 스쳤다. ‘나는 이 도장을 찍는 책임을 다 하겠다’고 선배를 돌려보냈다. 도장을 찍어준다는 건 책임을 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가끔 어디 식당을 가면 사인을 해달라고 한다. 그땐 ‘정말 맛있어요’를 웬만하면 잘 안 쓴다”라며 “왜냐하면 난 맛있었지만 내 얘기 때문에 혹시 다른 분들이 ‘맛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하나도 맛없더구만’ 그럴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조세호는 “그래서 저는 항상 ‘웃고 살아요’라고 적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tvN ‘유퀴즈’

tvN ‘유퀴즈’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오늘의 인기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