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명숙이 남성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여성가족부를 폭파하고 페미니스트를 비판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하 맥심 제공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여명숙이 폭탄급 발언을 여럿 내놨다.
남성지 맥심은 29일 여명숙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맥심은 여명숙을 두고 2030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센 누나’ 유튜브 채널 ‘개수작TV’의 여명숙이라고 소개했다.
맥심은 이번 6월호를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국군 장병들을 위해 통권을 밀리터리 콘셉트 화보와 관련 소재로 꾸민 ‘군대’ 특집으로 꾸렸다고 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여명숙은 “지금 군인들이 얼마나 불쌍한가. 군인이란 자유를 박탈당한 채 부모형제와 미래세대 아이들을 지키려고 전선에 나가 있는 사람들”이라며 “전에는 이를 인정하고 작은 대우라도 해줬는데 이제 그 작은 대우와 감사 마음 마저 없애버리려고 혈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언제 고맙다고 말해달라고 한 것도 아니다. 인성이 비뚤어졌으면 입이나 닥치고 있으면 될 것을 어디 감히 ‘군무새’니 ‘군캉스’니 ‘한남충’이니 더러운 말로 욕보이느냐”라며 “이런 정신 나간 홍위병을 앞세워 표몰이하는 고위층의 악랄한 뻔뻔함 때문에 젊은 남성들이 실망하고 좌절하고 있다. 그깟 군 가산점 때문에 항의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밖에도 여명숙은 여성할당제, 최근 페미니즘 교육 등의 사례를 들며 “여성할당제는 여성을 배려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자리는 능력 있는 사람이 오르는 게 맞다. 여성할당제 때문에 능력으로 자리에 올라간 여자들까지 욕 먹고 있다. 이는 페미니스트 카르텔을 공고히 하려는 장치로 악용될 뿐”이라고 했다.
또 “페미니스트들은 바닥부터 학계, 정치계까지 뭉쳐 먹이사슬을 유지하고 있다. 가짜 개념, 조작된 프레임, 위법부당한 정책을 돌리며 카르텔을 유지한다”며 “여성가족부부터 폭파해야 한다”고 했다.
여명숙은 2015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 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몇몇 증언으로 화제에 오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