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싱어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두 번째 정규 앨범 ‘Happier Than Ever(해피어 댄 에버)’가 8월 둘째 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달 30일 두 번째 정규앨범 ‘해피어 댄 에버’를 발매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새 앨범 작업을 통해 글로벌 팝스타로 성장하면서 겪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청소년 시절 우울증, 신체이형장애 등 개인적 트라우마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기회로 삼아 완성도 높은 앨범을 탄생시켰다는 대중과 평단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앨범을 향한 대중과 평단 호평은 차트 성적으로 이어졌다. 새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 ‘Happier Than Ever’를 비롯해 ‘Getting Older(겟팅 올더)’, ‘Billie Bossa Nova(빌리 보사 노바)’, ‘Oxytocin(옥시토신)’ 등 6곡이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2019년 발매한 데뷔 앨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 정규 앨범 역시 대중성과 상품성을 모두 인정받게 됐다.
‘Happier Than Ever’는 UK 차트와 호주 ARIA 차트에서도 각각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빌리 아일리시는 해당 차트에서 데뷔 앨범으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가요가 강세를 보이는 국내 차트에서도 이례적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현재 애플 뮤직 인기 앨범 차트에서 그룹사운드 잔나비와 아이유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Happier Than Ever’에 대한 외신의 반응도 인상적이다. BBC는 “데뷔 후 발매한 두 개의 정규 앨범이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사례는 인터내셔널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라나 델 레이의 ‘Born To Die(본 투 다이)’와 ‘Ultraviolence(울트라바이얼런스)’ 이후 빌리 아일리시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디어윅(Mediaweek)도 “소포머 징크스 없는 빌리 아일리시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이라고 보도하며 이번 앨범 작품성에 대해 호평했다.
또‘Happier Than Ever’는 7만3000장 전미 판매고를 기록하며 8월 둘째 주 최고 판매 바이닐 음반으로 기록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테일러 스위프트 ‘Evermore(에버모어)’가 10만 2000장 바이닐 판매고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아티스트가 됐다.
가수 아이유가 최근에 출연한 카카오웹툰 광고 영상에 빌리 아일리시 곡 ‘You Should See Me In A Crown(유 슈드 씨 미 인 어 크라운)’이 쓰여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