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콘텐츠 최상위 카테고리는 아트(Art)다.’
신세계면세점이 면세 업계 최초로 ‘K-미술’을 알리고 국내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데 앞장 선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8층에 마련된 ‘아트스페이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를 살펴 만든 전시 공간으로 ‘K-아트’를 알리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 신세계면세점 제공
특히 전 세계 공통 주제로 떠오르는 ‘힐링 중시, 가치 소비’ 흐름을 살펴 미술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마련하고, 다양한 장르에서 작가들을 발굴하고 해당 작품들을 국내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면세점은 앞서 온라인몰에서 미술 작품들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13일부터는 명동점 8층을 갤러리 형태로 꾸민 ‘아트 스페이스’를 오픈하고, 초대 작품 전시를 잇고 있다.
무엇보다 ‘콘텐츠(미술) 가치 소비’를 즐기고 이를 공유하는 MZ세대 사이에서 국내 인기 작가들의 팬덤층이 빠르게 형성되는 점을 주요하게 살펴 작가들과 협업해 ‘K-미술’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가는데 선봉에 나설 요량이다.
또한 최근 갤러리는 물론 온라인 전용 플랫폼, 네이버 포털에서 운영 중인 라이브 커머스 방송 등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인기 작가들의 ‘오리지널 미술품’ 및 ‘힐링 아트 굿즈’ 상품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트렌드를 감안해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이번 명동점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은 초대 참여 작가들의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지도록 ‘작가의 방’ 콘셉트로 꾸며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아트스페이스. | 신세계면세점 제공
방문객들은 마치 미술관에 온 듯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고, 이후 해당 작품들을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내 리빙 카테고리에서 구매도 가능해 새로운 아트 쇼핑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이달 30일부터는 신세계면세점 공식 인스타그램과 중국 웨이보, 위챗 등에서도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 초대된 소냐리 작가는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그림체로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다. 네덜란드와 한국을 오가며 벽화나 미술품, 상품 전시 등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신세계면세점의 연간 시즌 테마 개발에도 참여해온 아티스트다. 소냐리 작가의 일부 작품들 경우엔 88점 한정판으로 제작돼 판매 중이며 한정판 에디션 구매시 에디션 넘버가 적힌 보증 카드도 제공된다.
함께 전시 중인 김은아 작가도 자연과 일상 속 소재들을 특유의 수채화 감성으로 작품에 담아내 관객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김은아 작가 | 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예술이라는 연결고리로 고객들과 공감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세상에 없던 면세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K-아트를 알리고 동시에 문화 예술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면세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내 벨기에 출신 설치미술가 카스텐 휠러의 작품 ‘Y’도 전시 중이다. 또 코로나 시대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시 만난 세계 展’ 프로젝트도 이어 가고 있다.
이처럼 ‘아트’가 주목 받고 있는 점에 대해 면세쇼핑 업계 한 관계자는 “미술 작품이 가치 쇼핑 흐름을 리드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작가와 콘텐츠에 대한 팬덤층 수요가 형성되고 이 흐름 속 MZ세대를 살펴온 면세점, 백화점이 미술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