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로잘린, 레슨비 290만원 먹튀 의혹 제기 “반성할 기회 되길”

입력 : 2021.09.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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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잘린.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로잘린.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댄서 로잘린에게 ‘레슨비 먹튀’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29일 “현재 스우파 원트팀 소속 ㄹㅈㄹ 댄서분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춤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했던 20살 학생이라고 밝히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댄서에게 입시를 목적으로 돈을 지불했지만 레슨을 받지 못하고 레슨비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폭로 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춤으로 진로를 정한 A씨는 고3 입시 준비를 위해 댄스 레슨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로잘린에게 직접 연락을 했고 7월 입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당시 A씨가 로잘린에게 지급한 금액은 ‘레슨비+입시 작품(안무)비’ 260만원, ‘연습실 대관비’ 30만원을 합한 290만원이라 밝혔다.

하지만 돈을 지불하고도 3달 넘게 진행되지 않는 레슨을 이상하게 여긴 A씨의 부모님은 로잘린에게 전화해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기분이 상한 로잘린과 A씨 부모님 사이에 갈등이 시작됐다.

결국 입시 레슨은 7월 8일 최종 취소됐고, 로잘린은 A씨에게 작품비를 제외한 레슨비 50만원을 환불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로잘린은 약속한 50만원을 환불해 주지 않았고, A씨는 계속해서 로잘린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참다못한 A씨는 지난 5월 로잘린에게 전액 환불을 요청했고 그제야 로잘린은 환불해 줄 수 없다며 답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씨는 로잘린과 주고받은 대화 내역도 함께 공개했다.

A씨 폭로글 사진 캡처

A씨 폭로글 사진 캡처

끝으로 A씨는 “로잘린이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이지만 해당 일에 대한 처리는 미숙했다고 확신한다”며 “나와 같은 일을 겪는 학생들이 없게 용기 냈다. 또한 댄서분께서 자신이 잘못하신 것에 대해 고쳐나가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잘린은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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