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들의 유쾌한 연기 시너지, 감성을 자극하는 섬세한 스토리와 영상미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기적>이 매 작품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하는 이성민의 명대사 계보를 공개했다.
# [미생] “우리는 아직 다 미생이야.”
사회 초년생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애정 어린 한 마디!
먼저 바둑만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미생]에서 승부사적 기질의 워커홀릭 영업3팀 과장 ‘오상식’ 역으로 분한 이성민은 각박한 세상 속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상사의 모습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계약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는 인턴 ‘장그래’에게 “우리는 아직 다 미생이야.”라는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애정이 섞인 대사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성장통에 대한 기억을 소환, 2015년 안방극장을 [미생] 열풍으로 이끌었다.
# <남산의 부장들>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
두고두고 회자될 명대사의 탄생!
또한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 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당대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 ‘박통’ 역으로 분한 이성민은 무게감 있는 연기로 시선을 압도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중대한 업무를 앞두고 부하 직원에게 결정권을 넘기며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하는 대사는 조직 내 책임 전가 이슈와 함께 끊임없이 회자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 <기적> “기죽지 마래이!”
숨길 수 없는 애틋한 부성애가 전하는 진한 울림!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준경’의 아버지이자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 역으로 분한 이성민은 경북 봉화 출신의 생생한 네이티브 사투리와 더불어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든든한 존재감을 발산, 연이은 극찬을 얻고 있다. 특히 꿈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준경’을 향해 “기죽지 마래이!”라고 외치는 대사는 무뚝뚝한 겉모습과 달리 항상 자식 생각뿐인 아버지의 진심 어린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이렇듯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수많은 명대사를 탄생시킨 이성민은 <기적>을 통해 올 가을 가장 큰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만들기라는 신선한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유쾌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기적>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