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수면무호흡증에 양압기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델라웨어 크리스티나케어병원(ChristianaCare) 스웽크센터 제임스 엘리슨(James M. Ellison) 박사팀은 ‘수면무호흡증과 치매’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질환연구’(Alzheimer‘s disease research)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기억력과 실행 기능이 손상되고,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근긴장도가 떨어지는 노년기가 수면무호흡증의 중요한 위험요소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구팀은 심각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남성에서 양압기 집중치료를 진행했으며, 치료 결과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부족이 있을 경우, 뇌에서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단백질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며 “치매 발생에 영향을 주는 수면무호흡증은 일반적으로 비수술 치료인 양압기로 관리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신홍범 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양압기 치료를 이용한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초반에 적응을 높여 꾸준하게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수면 습관이나 단순 잠버릇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사실 엄연히 수면장애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심한 코골이로 인해 잠을 자고도 개운하지 않고 자주 깨는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자신의 수면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