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형 바이오센서를 활용해 30분만에 가정이나 약국, 병원 등에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국내기업이 개발했다.
LOP(Lab On Paper)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에이아이더뉴트리진(대표 김종철)은 “LOP기술을 이용한 가정용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해 COVID19용 진단제품 발표회를 2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발표회는 진단업계 관계자, 언론사, 판매협력사, 투자기관, 증권사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성남소재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다.
LOP 가정용 분자진단은 기존 현장용 분자진단 제품과 다르게 별도의 PCR 장비 없이 페이퍼 타입의 스마트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RNA를 증폭하고 30분 내에 육안으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기술이다. 이를 통해 손쉽게 가정, 학교, 약국, 병원 등에서 코로나 검사 및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 측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별도의 PCR 장비 없이 페이퍼칩 안에서 PCR 과정이 처리되는 진단제품이란 점에서는 미국의 루시라와 큐헬스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나, 미국 기업들이 사용한 LOC(Lab on Chip: MEMS)기술 대신 LOP기술을 사용하여 제조단가를 대폭 낮추고 사이즈를 소형화 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 김종철 대표는 “진단과 진단데이터 관리, 이 두 가지 부분 모두 글로벌 리더십 실현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제품과 플랫폼을 개발해 오고 있다”면서 “코로나 이후에도 LOP 진단기술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집 또는 동네의 작은 클리닉에서 각종 질병 및 전염병(감염성 질환, 식중독, 성병, 폐렴 등)을 검사하고 즉시 결과를 확인해 현장에서 치료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만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