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달료가 현재 직선거리 기준에서 내비게이션에 따른 실거리 기준으로 변경된다. 이에따라 소비자들이 지불하게 되는 배달료는 대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은 25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플랫폼지부와 진행한 노사협상 합의안을 공개했다.
이 날 공개된 합의안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배달료는 산정 기준을 기존 직선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변경한다. 거리별 할증 요금을 보면 675m 미만은 기본료 3000원, 675m 이상 1900m 미만은 3500원, 1900m 이상은 3500원 기본료에 100m당 80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내비게이션 거리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직선거리 바탕의 현행과 비교해 소비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배달료는 큰 폭으로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이번 교섭을 통해 오토바이 가입자 대상 보험료 지원, 공제조합 설립 등 배달 라이더들의 실질적인 배달 환경 개선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