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이준석 이어 송영길 ‘뇌물혐의’ 고발

입력 : 2021.12.31 21:58 수정 : 2021.12.31 23:20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기자.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기자. 연합뉴스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세연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 대표와 유영성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가세연은 고발장에서 “송 대표가 인천시장으로 재직 때 유 전 사장과 공모해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에게 미단시티 토지를 저렴하게 특혜분양해 준다며 6차례에 걸쳐 1억8880만원을 수수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가로세로연구소 사무실 외경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가로세로연구소 사무실 외경 모습. 연합뉴스

가세연은 대전지검 김 대표 수사기록 일부를 증거로 고발장에 첨부했다. 고발장에 첨부된 김 대표의 지출내역서에는 송 대표, 유 전 사장의 이름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가세연은 고발장에서 “송 대표는 이런 내용이 가세연 유튜브로 송출되자 개그맨 송모 씨에게 연락해 증거인멸 교사 행위를 시도했다”고도 주장했다.

가세연 측은 추가 증거를 고발인 조사 때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무고죄 및 명예훼손죄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각각 고소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 대표는 개인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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