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투표장 패션+인증샷 두고 ‘정치색 갑론을박’

입력 : 2022.03.04 18:31 수정 : 2022.03.04 18:53
김희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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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희철이 사전 투표소에서 빨간색 슬리퍼를 착용하고 브이 포즈로 인증샷을 찍은 것 때문에 곤혹을 겪고 있다.

김희철은 4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를 위해 서울 강남구 청담주민센터를 찾았다. 이날 김희철은 라운드티와 슬렉스의 편안한 차림이었다. 상하의 모두 베이지색으로 무난했다. 하지만 착용한 슬리퍼가 논쟁으로 떠올랐다.

일부 누리꾼들은 붉은 계열 슬리퍼와 핑크색 마스크를 지적했다. 이어 투표 인증샷으로 올린 브이 포즈도 문제 삼았다. 이는 빨간색이 국민의 힘을 상징하고 브이는 숫자 ‘2’를 상징한다는 데서 생긴 논란이다.

일각에서는 김희철이 투표소 패션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암시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가 또 다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브이 포즈를 올려 정치색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반론도 있다. 김희철이 평소에도 붉은 계열 옷을 자주 입어온 것으로 토대로 무리한 비난이 아니냐는 것이다.

김희철이 이날 올린 브이 포즈는 이후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위법이 아닌 동작이다. 또한 지지 후보를 밝힌 인증 사진도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논란이 일자 김희철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김희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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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희철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선거법 위반 좀 알아봐야겠다”라며 영상을 올린 적이 있을 정도로 사전 투표 인증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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