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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꽈배기’ 손성윤, 함은정 견제...꽈배기 이사로 들어왔다

입력 : 2022.03.04 20:34
KBS2 방송 캡처

KBS2 방송 캡처

‘사랑의 꽈배기’ 손성윤이 꽈배기 이사로 들어왔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김진엽에 불안감을 느낀 손성윤이 꽈배기 이사로 들어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희옥(황신혜)은 자신의 집에서 석 달만 살겠다는 맹옥희(심혜진)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거 오광남(윤다훈)과 셋이 사랑하자 말했던 것을 맹옥희가 언급하자 박희옥은 “그래서 우리 셋이서 사랑하자고? 셋이 살자며”라고 따졌다.

이에 맹옥희는 “돌았니? 왜 셋이서 사랑을 해. 말 그대로 석 달 동안만 셋이 살자고”라고 받아쳤다. 살 집 알아봐 줄 테니 나가 살라는 박희옥에 그는 “나 돈 없어서 여기 들어와 살겠다는 거 아니야. 어머니가 너 때문에 무서워서 밤에 잠을 못 주무시겠다잖아. 아버님 일도 있고 어머님 부탁 나 외면 못 해. 싫으면 네가 나가던지. 이 집 내가 지은 건 알고 있니? 부지도 내가 골랐고 설계부터 준공까지 일일이 내 손 거쳐서 지은 집이야. 그런 내가 3개월만 신세를 지겠다는데 왜 이렇게 야박하게 그래? 너 대신 네 아들 키워주고 집까지 사준 거도 나야. 그런 나한테 이러는 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많이 변했다며 비아냥 거리는 박희옥에 맹옥희는 “변해야지. 세상 만물 다 변하는데 저 혼자 독야청청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그러는지 알아? 등신”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 말에 폭소한 박희옥은 “너 딱 세 달만 우리 집 와서 살아. 내가 좀 쿨하잖니? 대신 내 부탁 좀 들어주라. 어머님만 지켜주지 말고 나도 좀 지켜주라. 나야말로 요즘 밤에 불안해서 잠을 못 자겠거든. 어머님이 날 이 집에서 내치려고 기회만 엿보시는데 돌아버릴 지경이야. 그러니까 네가 내 방패막이돼주라”라고 부탁했다.

믿는다며 지켜달라는 박희옥에 맹옥희는 “정신 차려. 내가 말했지. 나 변했다고. 이제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던 맹옥희 없어. 내일 보자?”라고 받아쳤다.

꽈배기에 투자하며 자신과 박샛별에 노력하고 있다는 박하루(김진엽)에 분노한 강윤아(손성윤)는 “그때나 지금이나 소리 너, 악의 덩어리야. 오소리 너 정말 나쁜 년이야. 세상에서 제일로 나쁜 년이야”라며 술을 마셨다.

이때 식탁에 다가와 앉은 박하루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 말에 강윤아는 “내 지분을 찾아야겠어. 오소리한테 뺏긴 내 지분 말이야. 슈가 벤처스가 꽈배기한테 투자하고 얻은 지분이 15%라고? 날 꽈배기 이사로 넣어줘. 돈을 댔으면 관여를 해야지. 그게 이사가 할 일이잖아? 오빠가 안 하겠다니 내가 하겠다고. 그러니까 날 꽈배기 이사로 추천해. 안 그러면 오빠 말 믿지 않을 거야”라고 협박했다.

집에 돌아온 맹옥희는 박하루에게 “나 때문에 너하고 윤아 불편해지는 거 나 싫다. 윤아가 말은 안 해도 내가 많이 불편할 거야. 하루 너, 소리 아빠하고 네 엄마 갈라놓고 싶다고 했지?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했다.

그래서 오광남 집에 들어가려는 거냐는 박하루에 그는 “오래 안 있을 거야. 하루야, 난 정말 네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너도 소리도 이제부터 정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마음을 전했다.

오소리는 집에 돌아온 조경준(장세현)에 조동만(유태웅) 가게에서 신도희(김주리)를 만났다며 “조금 이상해. 왠지 그냥 이상해. 뭘 어쨌다기보다 느낌이 좀 그렇다고”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화가 난 거 같다는 오소리에 조경준은 당황하며 말을 회피했다.

KBS2 방송 캡처

KBS2 방송 캡처

오광남을 만난 박하루는 금고에 현금을 왜 썩히냐고 물었다. 다 생각이 있다는 오광남은 보안 관계상 말할 수 없다고 말했고 박하루는 MNA는 이사회 동의 없이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박하루의 훈계질에 분노하던 오광남은 조경준이 들어오자 “계획했던 MNA를 좀 늦춰야겠다. 하루 저 자식 때문에 당분간 쉽지 않을 거 같아. 그래서 말인데 그동안 놀고 있던 우리 현금으로 어디 투자를 좀 해야겠어”라고 말했다.

사무실로 돌아온 박하루는 오광남이 신뢰하는 전문가들에게 자신이 흘린 정보를 은밀하게 전달했다는 비서의 말을 전해 들었다.

한편 오소리는 꽈배기에 온 강윤아에 의아함을 느꼈다. 강윤아는 “연락 못 받았니? 슈가 벤처스에서 이사 보낸다고. 그래서 온 거야. 내가 바로 그 이사거든. 앞으로 우리 잘해보자”라고 밝혔다.

이사로 올 줄 몰랐다는 오소리에 강윤아는 “이래 봬도 나 꽈배기 원년멤버야. 비록 너한테 내 지분은 다 뺏겼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소리가 “뺏긴 누가 뺏어. 네가 싫다고 네 발로 나갔으면서”라고 따졌고 그는 “그건 투자 들어온 걸 몰랐을 때고. 넥스트에 투자 들어온 거 알았으면 내가 내 지분 정리하고 나갔겠니? 어쨌든 나 이제 꽈배기 이사야. 앞으로 회사일은 나하고 모두 상의하길 바라. 부부는 일심동체잖아”라고 미소 지었다.

회사로 돌아온 김철구(이수용)는 강윤아에게 박하루에게 들었다며 “반가워요. 우리 같이 잘해봐요. 저도 오 대표랑 같은 이사예요. 아시죠?”라고 인사해 강윤아를 당황하게 했다.

신도희를 불러낸 황미자(오영실)는 “본론부터 말할게요. 우리 경준이랑 헤어져요. 그쪽 살아가는데 지장 없게 생활비랑 양육비 보낼 테니 우리 경준이만 제발 놔줘요. 내가 원망스럽겠지만 어쩔 수 없어요. 나 내 아들 인생 망치는 거 못 봅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조원별은 아빠 없이 살라는 말이냐 따진 신도희는 “어머니께서 아들 인생 생각하시는 거처럼 저도 제 아들 인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못 헤어집니다. 저희 문제예요. 살든 헤어지든 저희가 알아서 할 문제니까 더는 참견 말아주세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분노한 채 조경준을 찾은 신도희는 “방금 네 엄마 만났어. 너랑 헤어지래. 너 너희 부모님한테 뭐라고 말한 거야? 나랑 헤어지겠다고 했니? 어떻게 나한테 와서 다짜고짜 헤어지라고 할 수 있어. 너도 참 안 됐구나, 그렇게 말씀하셨어야 하는 거 아니야? 내가 먼저였다고. 오소리보다 내가 더 먼저였다고”라고 따졌다.

집에 가서 이야기 하자는 조경준에 신도희는 “나 건드리지 말랬지. 다시 말하는데 제발 나 화나게 만들지 마. 자꾸 나 화나게 하면 더는 나도 봐주지 않아. 조경준 네 날개 내 손으로 꺾어버릴 테니 그런 줄 알아”라고 경고했다.

박하루와 술자리에서 김철구는 강윤아를 왜 우리 회사 이사로 보냈냐고 물었다. 이에 박하루는 “윤아가 하도 고집을 피워서”라고 답했다. 강윤아에게 잘하라고 말한 김철구는 화장실을 향했다.

전화를 받고 술자리에 온 오소리는 김철구를 찾기 위해 일어선 박하루와 마주쳤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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