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능이 최근 방송가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예능의 트렌드는 ‘범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다. 교양 프로그램의 범주에만 있었던 소재였지만, 정보 전달 그리고 예능과 만나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새로운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것.
범죄 예능은 어떤 요인을 통해 예능의 중심에 설 수 있었을까.
인기 요인으로는 먼저 실화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을 들 수 있다.
범죄 예능 프로그램은 실제 사건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 오는 4월 1일 첫 방송을 앞둔 E채널 ‘용감한 형사들’의 예고편에서도 과거 실제로 발생했던 ‘포천 농약 살인사건’에 대해 다룰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시즌 3까지 이어지며 범죄 예능의 전성시대를 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역시 LA 폭동, 휴거 사태 등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사건, 사고를 소재로 삼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다른 범죄 예능의 인기 요인으로는 ‘전문가’를 들 수 있다.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해 범죄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하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이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한 점이다.
다양한 관점으로 사건의 의미를 찾아내 인기를 얻고 있는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이하 알쓸범잡)도 권일용 프로파일러, 김상욱 물리학자, 장강명 소설가, 서혜진 변호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출연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용감한 형사들’에서는 권일용 프로파일러를 비롯해 첫 회에서 32년 경력의 김복준 형사를 필두로 다양한 현직 형사들이 출연해 직접 현장에서 실제 경험했던 현장감을 전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범죄 예능 프로그램은 실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제시해준다는 차별점이 있다. 최근 사건, 사고의 증가에 따라 실제 범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시청자들 역시 범죄 예방이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것. 단순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즐기는 것뿐 아니라, 정보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있어 범죄 예능 프로그램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SNS, 블로그 등에서도 많은 범죄 예능 프로그램 속 ‘용감한 형사들’이 선보일 새로운 정보에 대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E채널 ‘용감한 형사들’은 4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