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캐스트 계열 E채널에서 방송 중인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의 포스터. 사진 E채널
연쇄살인마 정남규와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N번방 사건’을 각각 해결한 형사들이 ‘용감한 형사들’을 통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티캐스트 계열의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연출 이지선)은 강력사건을 해결한 형사들이 직접 출연해 사건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포츠경향’의 취재 결과 오는 29일 방송되는 ‘용감한 형사들’ 5회에는 희대의 연쇄 살인마 정남규를 직접 검거한 형사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어 8회에는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을 큰 충격을 안긴 ‘N번방 사건’을 담당한 형사들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사건의 형사들이 직접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건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이례적이다. 정남규의 경우에는 지난달 막을 내린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그를 모티프로 한 범죄와 인물이 등장하기도 했다.
‘용감한 형사들’은 실제 담당형사가 사건을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사건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도 전하며 범죄의 예방법도 알려주는 등 재미와 정보, 의미를 모두 추구하고 있다.
앞서 ‘나 혼자 산다’를 연출했던 이지선PD와 ‘그것이 알고 싶다’의 대본을 썼던 작가의 의기투합 사실이 화제가 됐으며 프로파일러 출신 권일용 교수와 송은이, 안정환, 이이경이 MC를 맡고 있다.
정남규 사건, ‘N번방’ 사건의 담당 형사들이 출연하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