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고 화난다” 송가인, 제대로 분노했다

입력 : 2022.05.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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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이 교과서 국악 축소 논란과 관련해 분노를 드려내며 대중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박민규 선임기자

송가인이 교과서 국악 축소 논란과 관련해 분노를 드려내며 대중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박민규 선임기자

가수 송가인이 국악 교육 축소 논란을 두고 분노를 표출했다.

송가인은 10일 인스타그램에 ‘전 전국인 문화제’ 행사 포스터와 함께 “우리 역사와 전통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교육부 관계자 여러분은 보다 명확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가인은 “우리나라, 우리 것, 전통음악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사라지게 한다면 우리 학생들은 무얼 배우고 자라야 할까”라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안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는게 안타깝고 화가난다”고 강조했다.

송가인이 공유한 포스터에는 국악인이 오는 15일 스승의날에 모여 집회 및 공연을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국악 교과서 축소를 반대한다는 국악인들의 성명도 담겼다.

송가인이 공유한 국악인들의 성명. 인스타그램 캡처

송가인이 공유한 국악인들의 성명. 인스타그램 캡처

송가인이 비판한 사안은 현재 교과서에 있는 국악 용어와 활동 등이 대부분 삭제돼 국악 교육이 축소된다는 지적과 맥을 함께 한다.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는 지난달 21일 성명을 내고 “교사들이 어떤 국악 요소와 개념을 가르쳐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음악 요소 및 개념 체계표’도 삭제됐다”며 “학교 국악 교육이 전면 축소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현행 교육과정 국악 관련 요소를 유지하고 새로운 용어를 추가하는 등 균형 있는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2022년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과 음악 교과서에서 국악 내용은 삭제되거나 축소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국악계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국악 개념이 담긴 체계표가 사라질 경우 고유한 요소와 개념이 무너지고 국악 교육 전면 축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한 교과서 집필진이 서양음악 전공자가 대다수인 점을 들어 국악과 관련한 성취 기준이 배제될 경우 국악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워 사실상 국악 교육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송가인은 국악인 출신 가수로 다양한 국악 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지난달 22일에도 인스타그램에 국악 교과서 축소 논란이 실린 기사를 공유하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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